
‘di-지모마’는 경기도미술관이 2021년 개관한 ‘디지털-경기도미술관’으로 ‘경기도미술관 디지털 분관’이자 ‘비대면미술관’이다. ‘di-지모마’에서 di는 ‘둘(2)’의 의미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며 관객과 함께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6년 개관 20주년을 맞는 경기도미술관의 ‘di-지모마’는 #흐르고쌓이는이다.
#흐르고쌓이는은 경기도미술관 20주년 《흐르고 쌓이는》에 출품된 125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흐르고 쌓이는’이라는 제목은 흐르는 시간 위에 우리의 사유와 질문이 쌓이며 미술관과 관람객 사이의 소통이 확장하는 과정을 은유한다. 이는 경기도미술관이 걸어온 20년과, 앞으로 소장품이 관람객과 함께 만들어갈 의미 있는 순간들을 아우른다. 이번 ‘di-지모마’는 과거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기억이 현재로 소환되어 의미를 획득하는 순간에 주목한다. 서로 다른 시점에 태어나 미술관에 수집된 소장품은 지금 이곳에서 관람객을 만나 새로운 순간을 만든다. 이러한 만남은 “예술과 삶은 어떻게 만나는가?”, “미술관은 관람객과 예술을 어떻게 연결하는가?”라는 미술관의 본질적 질문으로 이어진다. 예술의 근원적 시작에서부터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일상의 풍경, 잊혀 가는 것들에 대한 기억, 그리고 연대와 실천에 이르기까지, 다섯 개의 질문, “예술은 ( ) 시작하는가?”, “우리는 ( ) 살아가는가?”, “우리는 ( ) 기억하는가?”, “예술은 ( ) 함께하는가?”, “나는 ( ) 실천하는가?”로 예술과 삶이 만나는 풍경을 펼쳐 보인다.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지닌 다양한 ‘우리’가 이 질문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쌓을 때, ‘di-지모마’는 더 풍성한 의미를 획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