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지모마’ 는 경기도미술관이 새롭게 시도하는 ‘디지털-경기도미술관’으로 ‘경기도미술관 디지털 분관’이자 ‘비대면미술관’이다. 디지털이라는 용어에서 따온 접두사 di는 ‘둘(2)’의 의미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며 관객과 ‘함께’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첫 번째 페이지 <#아울러>는 모두의 미술관을 표방하는 경기도미술관의 비젼을 담아 ‘함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그리고 ‘함께’를 위해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 지점들을 이야기하는 소장품 13점으로 구성하였다.
‘di-지모마’의 구현을 위해 우리는 전시장에서 관객이 작품을 마주하는 동선과 방식을 참조해 온라인에서도 실제 눈앞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 이상으로 보다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는 요소를 찾고자 했으며 기술이 더 많은 관객을 향하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했다.
di-지모마의 작품들은 한글로 제공되는 작품해설 외에도 실제 공간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처럼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❶동영상해설과 뮤지컬 배우 이정화가 참여한 ❷음성해설 자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❸수어해설은 3차원 아바타 수어로 제작하여 라인에서도 수어언어의 공간감을 담아내고자 했다. 또한 한국시각장애인협회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❹화면해설을 제작하여 또 다른 감각을 통한 새로운 감상의 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 더불어 ❺3차원 콘텐츠를 통해 작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했다. 향후 관객들이 경기도미술관 소장 작품 중 더 많은 작품들을 전시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