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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인
타일랜드에서 만난 두 신사들 2006년 여름
홍영인의 두 작품은 영국 리버풀비엔날레재단 프로젝트에서 선보인 ‘동상 시리즈(Statue Series)’ 중 일부이다. 딱딱한 물질성을 가진 조각상은 부드러운 자수로 표현되고, 일정한 패턴으로 인해 카펫을 연상시키는 촉각적인 배경은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된 것이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조각상과 패턴을 병치시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조각과 회화의 시각적 이미지의 다시 보기를 제안한다. 이로 인해 ‘동상 시리즈’는 작가의 다른 작품과 같이 여성·남성, 동양·서양 등으로 구분 짓거나 정의되는 무의식적 시각 영역을 재해석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