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화화生生化化
《생생화화(生生化化) 2013》
2013. 12. 27. ~ 2014. 03. 30.
경기도미술관 2F B,C전시실
2013년 한 해를 마감하는 오늘 경기문화재단이 선정한 전문예술 창작지원 시각예술분야의 유망작가전 ‘생생화화(生生化化)’전을 오픈하게 되어 무척이나 기쁘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경기문화재단은 1997년 창립 이래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의 다양한 예술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시각예술 분야의 창작활동 지원으로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지원해 왔던 ‘기전 미술 발간 사업’이 있었으나 2008년 이후에 폐지되었습니다. 시각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다른 지원 사업이 있기는 하지만, ‘기전미술’처럼 시각 예술가들의 비평을 활성화시키는 지원 사업이나 ‘생생화화 유망작가 지원 사업’같은 어워드(Award)형의 지원프로그램이 필요하던 차에 이와 같은 사업이 생겨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시각예술상은 기존의 미술상과는 달리 다양한 형식의 동시대 예술 작업을 아우르고 다양한 매체를 포함하는 실험적인 작업을 지원함은 물론, 사회적인 리서치를 기반으로 하는 공동체 예술 활동 및 지역사회에서 삶으로서 실천하는 예술가들의 다양한 활동을 포괄한다는 데에서 차별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생생하고 화화하는 것’은 오늘날 문화와 예술이 어느 특정계층의 문화적 향유를 위한 산물으 아니라 ‘모두를 위한 예술(Art for all)’의 철학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저희 경기문화재단은 특별히, 서울을 둘러싼 수도권을 문화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으로 도시, 도서, 농촌, 공장지역 등을 포괄하고 있어서 다양한 계층과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런 철학적 방향을 반영한 ‘생생화화 시각예술 유망작가’상이 올 해 2013년도를 시작으로 더 많은 유능한 작가들에게 수상을 통해 창작활동을 격려하고 도민들에게는 양질의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행사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엄기영(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 오픈 초대일시 : 2013년 12월 27일 오후 4시
경기문화재단(대표 엄기영)은 ‘2013년 전문예술 창작발표 시각예술분야 9인의 유망작가 “생생화화(生生化化)”展을 2013년 12월 27일부터 2014년 3월 31일까지 (101일간) 개최한다. 재단이 올해 새롭게 기획한 이 전시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각예술분야 유망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만들어진 창작 지원제도이다. 이 프로그램의 선정자에게는 소정의 창작지원금과 경기도미술관에서의 전시를 지원하고 있는데, 올 해 처음으로 김시하, 인세인박, 박형근, 이아람, 조습, 전진경, 차승언, 홍남기, 홍원석 9명 작가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재단은 1997년 창립 이래 여러 장르 예술가들의 다양한 예술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별히 시각예술 분야의 창작활동 지원으로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지원해 왔던 ‘기전미술 발간 사업’이 있었으나 2008년 이후에 아쉽게도 폐지되었다. 시각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다른 지원 사업이 있기는 하지만, ‘기전미술’처럼 시각 예술가들의 비평을 활성화시키는 지원 사업이나 ‘생생화화(生生化化) 유망작가 지원 사업’같은 격려 형, 축적 형 지원 프로그램은 현장의 예술가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유망작가전 ‘생생화화(生生化化) 2013’은 시각예술 유망작가를 발굴하여 신작 시리즈 제작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신작에 관한 전문비평가의 비평과 함께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작가 지원 프로그램은 기존의 미술 지원 프로그램과 달리 다양한 형식의 동시대 예술 작업을 아우르고 다양한 매체를 포함하는 실험적인 작업을 지원함은 물론, 사회적인 리서치를 기반으로 하는 공동체 예술 활동과 지역사회에서 삶으로서 실천하는 예술가들의 다양한 활동을 포괄한다는 데에서 기존의 지원사업과 차별화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전시의 주제 ‘생생화화(生生化化)는 다시 말해 ‘낳고 낳고 되고 된다’는 것은 오늘날 문화와 예술이 어느 특정계층의 문화적 향유를 위한 산물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예술(Art for all)’을 지향하며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공진화하기를 바라는 원력(願力)이 반영된 것이다. 이 전시에는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새로운 예술가 9인의 생동하는 호흡(The Breath of Fresh)과 기운이 가득 차 있다.
보편적 언어가 아니다. 바다라 명명한 후 ‘푸름’ 대신 ‘금빛’을 택했다. 현대의 시각예술을 다뤄 본 우리는 김시하가 제시한 ‘바다’ 앞에서 재현의 ‘바다’가 아닌 사유의 ‘바다’로 읽는다. – 김최은영(평론가)
규격화를 추진하는 권력은 동질성을 강제한다. 서로를 자기 안의 타자로 간주하지 않는 남과 북에게 보이지 않는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 박형근의 이질적인 풍경은 타자의 현존을 드러내면서 분단현실에 대한 상투적 서사를 해체한다. – 이선영(평론가)
작가의 작품을 접하는 순간 우리 내면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보수화된 가치, 경직된 사고, 배타성이 여실하게 드러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작가야말로 우리의 내면의 불편한 이데올로기를 오히려 유쾌한 농담으로 파악하는 수사학자라고 생각한다. – 이진명(큐레이터)
현재 한국사회는 선택지가 너무나 많음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에게 다양성이나 개성이 없는 삶을 살도록 요구하는 것 같다. 거대한 공동체 속에서 충돌과 갈등을 겪으면서 도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젊은 세대에게 삶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려고 하는 것이 <행복자산플랜>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 후지무라 마이(평론가)
작가가 그려낸 콜트 콜택 노동자들의 얼굴을 보면서 새삼 우리가 전시장에서 이 평범한 아저씨들의 얼굴을, 이렇게 자세히, 삶을 그대로 드러낸 무방비의 상태의 얼굴로, 본적이 있던가?’ 그리고 그들이 이렇게 작가 앞에서 무방비 상태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자문한다. – 이채영(큐레이터)
이러한 호모 사케르를 통해 조습이 탐조하는 것이 바로 한국 현대사의 야만의 기원이다. 그 야만의 기원은 전쟁이며 전쟁은 국가의 기원이 된다. 전쟁이야말로 오늘날 한국 국가의 진정한 기원인 것이다. 그래서 그가 마침내 도달한 곳이 휴전선이고 거기에서 그가 발견한 것은 벌거벗은 존재이다. – 최범(평론가)
캔버스의 직조를 통해 ‘회화의 조건을 가시화하는 회화’를 성찰하는 일은, 미술사에 전례가 없다. 근래의 작업에선, ‘회화의 기저에서 환영과 실재의 차원을 새로이 재구성하겠다’는 야심이 드러나고, 지난 시대의 대가와 그들의 작업에서 느낄 수 있던 어떤 현대적 풍치(風致)마저 감지된다. 그것이 비록 의태(mimesis) 혹은 의태의 소산일지라도, 그 즉물적 생생함은 이 시대에 몹시 희귀한 것이다. – 임근준(평론가)
벌어질 공포에 대한 두려움을 조장하는 영화적 문법과 기묘한 시간 관념이 뒤섞인 전조와 징후 등은 두렵지만 동시에 매력적이다. 홍남기 작가가 그의 작업에서 늘 찾고자 하는 부분이 이런 이중적 즐거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는 미래의 불안에 대한 현재의 증거, 즉 기호체계의 역전을 조장하는 불길함이 심리적이고, 종교적이며 동시에 매우 영화적이라는 것을 시각화한다. – 성용희(평론가)
몽상가 E씨와 비평가 K씨는 연인 사이로 경기도미술관에 설치된 작가의 프로젝트 설치작품을 보고 난 뒤 카페테라스에 앉았다. 겨울호수가 얼어서 눈밭이다. – 김종길(큐레이터)
김시하_욕망의바다_400x300x400_mixed-media_2013
김시하_욕망의바다_400x300x400_mixed-media_2013
멈춤의-다리_1000x720_mixed-media_2013
멈춤의-다리_1000x720_mixed-media_2013
박형근_보이지않는풍경5_120x154cm_Cprint_2013
박형근_보이지않는풍경5_120x154cm_Cprint_2013
이아람_4860행복자산플랜_가변설치_mixed-media_2013
이아람_4860행복자산플랜_가변설치_mixed-media_2013
인세인-박_가변설치_mixed-media_2013
인세인-박_가변설치_mixed-media_2013
전진경_타이밍을놓쳐서_140200cm_한지에-수묵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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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습_쾌지나칭칭나네시리즈_129x86_p-print_2013
조습_쾌지나칭칭나네시리즈_129x86_p-print_2013
차승언_Twill97cmFrame_388x388_면사염료직조-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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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_untitled_종이에-연필-디지털-드로잉_110x130cm_2013
홍남기_untitled_종이에-연필-디지털-드로잉_110x130cm_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