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10주기 추념전 《우리가, 바다》 전시연계 프로그램
폐막 퍼포먼스 ⟨기억 위로 얻는 소리들⟩
2024. 07. 14.
《우리가, 바다》의 폐막을 맞아 사운드 퍼포먼스 ⟨기억 위로 얻는 소리들⟩이 진행됩니다.
동명의 개막 퍼포먼스를 진행한 오로민경 작가와 김선기 작곡가가 초대연주자 이승은, 안소담 연주자와 협업하여 다시 한번 공동의 위로와 기억을 잇는 시간을 나눕니다.
자연이 위로를 주는 순간의 소리를 찾아보며 연주한 사전 워크숍 <자연 위로의 노래 짓기>에서 참여자들과 함께 만든 소리가 퍼포먼스의 배경이 될 예정이며, 함께 하는 연주를 위해 소리에 반응하는 사물들이 작업으로 설치 됩니다.
세월호 10주기를 함께 지나온 우리가 함께 어떤 기억을 만들어갈 것인지, 서로를 위로하며 연결되고 소리를 만들어 내는 특별한 퍼포먼스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퍼포먼스 진행
김선기 · 오로민경, 초대 연주자 : 안소담 · 이승은
□ 김선기는 타악기 연주자이자 작곡가, 미디어아티스트로 오랜시간 재즈를 공부하였다. 동양의 신비주의와 불교철학에 관심을 갖고 불교음악 제작을 비롯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을 다양한 작업으로 시도하고 있다.
□ 오로민경은 다원예술 창작자로 듣기에 기반한 시청각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빛, 그림자, 소리라는 자연의 현상을 배우고 따라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 안소담은 몸의 이야기를 듣는 작업자이다. 감각과 함께 탄생하는 미지의 언어들, 생명을 살아있게 하는 힘을 탐구하고 있다.
□ 이승은은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다. 청각의 시각화, 시각의 청각화와 같은 감각의 표현을 자신의 곡에 담기를 시도하며, 침묵 너머 깊은 내면의 무한함을 담아내는 연주 및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 김선기, 이승은, 안소담, 오로민경 _ 〈자연 위로의 노래 짓기〉 워크숍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