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안 미로, 상징의 세계》
2006. 10. 25. ~ 2007. 01. 25.
경기도미술관 2F Exhibition Hall

21세기 현대문화를 선도하고, 지역문화예술을 한 차원 더 발전시키고자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경기도미술관이 오는 10월 25일 개관예정이다. 그 개관 기념전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의 현대미술의 거장 호안 미로의 작품 146점이 전시된다. 전시명이 말해주듯, 이번 전시는 분명한 테마를 갖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국외 작가 전시에 비할 때 그 접근을 달리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즉,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연대나 장르로 분류하지 않고, 하나의 주제를 통해서 작가를 바라보는데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는 점이 그것이다. 바르셀로나 호안 미로 재단과 공동 기획으로 2년여 기간 동안 수차례 협의를 통해 직접 전시 주제에 맞는 작품을 선정하였으며, 호안 미로를 새롭게 읽을 수 있음은 물론 대중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설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갖는다. 호안 미로는 자연과 본질에 관한 지속적인 탐구를 시도했으며 그것은 가장 상징화되고 관념적인 이미지로 호안 미로만의 새로운 언어로 재창조되었다. 미로의 사색적인 주제는 단순화된 이미지로 나타나며 관람객들이 호안 미로의 작품세계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이 전시는 화가가 오랜 시간 동안 철학적 조형적으로 접근했던 열 한 개의 소재를 통해 호안 미로라는 작가를 조명하고 있다. 그 소재는 고환, 여자, 별, 여성-빛나는 꽃, 머리새가닥, 탈출의 사다리, 달, 원, 해, 시선, 그리고 새로 나열된다.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친숙하고 본질적인 소재들이 호안 미로의 관념 속에서 사색적인 작업을 통해 걸러진 작가만의 상징체계이다. 호안 미로는 야수파와 입체파, 초현실주의 등 다양한 세계를 체험하였지만 어느 하나를 선택하지 않았고, 결국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만들어냈다. 내용과 구성면에서 완성도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하여 비교적 국내에 덜 소개되었던, 상징적인 세계를 창조한 호안미로와 만나게 될 것이다.
여자, 새, 별 Woman, bird, star ㅣ 호안 미로

여자, 새, 별 Woman, bird, star ㅣ 호안 미로
캔버스에 아크릴, 유채 Acrylic and oil on canvas,116*89,1978
여자 Woman ㅣ 호안 미로

여자 Woman ㅣ 호안 미로
브론즈 Bronze,60*27*16,1970
밤의 머리 Head in the night ㅣ 호안 미로

밤의 머리 Head in the night ㅣ 호안 미로
판지에 구아슈, 크레용, 유채 Gouache, crayon and oil on canvas,96.5*62.5,1973
여자와 새들 Woman and birds ㅣ 호안 미로

여자와 새들 Woman and birds ㅣ 호안 미로
캔버스에 아크릴, 유채 Acrylic and oil on canvas ,195*130,1968
사람 Figure ㅣ 호안 미로

사람 Figure ㅣ 호안 미로
판지에 유채 Oil on Cardboard ,32*33,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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