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퍼포먼스
《비(飛)물질: 표현과 생각 사이의 틈》 연계 퍼포먼스 조은지 〈느린 폭발〉
2025. 10. 31.

1막 7장
비(飛)물질: 표현과 생각 사이의 틈 연계 퍼포먼스
조은지, <느린 폭발>(2025)
2025.10.31.(금) 15:00-16:00
진행기간 2025.10.31.
장소 기획전시실 3
대상 누구나
참가비 무료
경기도미술관은 《비(飛)물질: 표현과 생각 사이의 틈》 연계 사업 제 7장 조은지 <느린 폭발>(2025) 퍼포먼스를 수행합니다.
조은지 작가는 세계 최대 팜유 생산지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섬이 열대우림 숲을 야자수(Palm tree) 농장으로 개간하는 과정에서 코끼리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포착합니다. 작가는 이 섬의 코끼리 보호구역에 방문하여 코끼리의 삶을 체험하고 서로의 신체를 맞닿는 경험을 하며 작품을 제작했는데 이는 《비(飛)물질: 표현과 생각 사이의 틈》 에 전시되고 있는 〈봄을 위한 목욕〉(2018) 의 모티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퍼포먼스 〈느린 폭발〉(2025)은 작가가 수마트라섬에서 코끼리와 만나 느낀 소리의 기억을 사운드로 선보입니다. 이 사운드 퍼포먼스는 앙카탄 우다라(Angkatan Udara)**라는 인도네시아 언더그라운드 힙합 프로젝트와 협업하여 진행합니다.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동안 새롭게 선보일 2개의 비디오 작품에서는 코끼리 목욕 퍼포먼스와 수마트라 팜유 농장 영상이 상영 될 예정입니다.
조은지 작가의 〈느린 폭발〉(2025)에 관람객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앙카탄 우다라 (Angkatan Udara, AU)**

앙카탄 우다라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반다아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언더그라운드 힙합 음악 프로젝트이다. MC 엘룹스와 DJ 렌총(a.k.a. Dengerdope)은 2001년에 처음 만나, 자카르타에서 미술을 공부하던 예술학교의 캠퍼스 행사에서 함께 음악을 공연하기 시작했다.
2002년에는 싱글 〈페쿤당 Pecundang〉으로 언더그라운드 힙합 컴필레이션 《켐발리 제론탁 Kembali Berontak》에 참여하며 첫 녹음을 남겼다. 2010년부터는 서로 다른 섬(아체–자카르타)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는 세 번째 앨범을 준비 중이다. 앞서 발표한 앨범은 《Katastrofi》(2017)와 《Antologi》(2022)이다. 앙카탄 우다라는 독일 카셀(Kassel)에서 《도쿠멘타 15(Documenta 15)》 개막 공연을 하였다. 그들은 카셀에서 지역 커뮤니티가 주최한 음악 공연에도 참여했으며, 현지 라디오 방송국에서 라이브 세션을 녹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