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연계프로그램
〈레벨링(Leveling)〉(2025) 참여형 퍼포먼스
2025. 07. 31.

검푸른 물비늘로 휘감은 지팡이
사문석 학원의 마술 지팡이
새들의 날개를 얻은 자만이
그림자를 가지고 구름을 사용할 수 있다.
전투 기술 없음
무기는 전투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
생명력 레벨
만유인력 탈출 속도
항상 반작용이 사용된다.
-‘레벨링을 위한 무기 캐릭터 데이터’ 임민욱 퍼포먼스 워크숍 지시문
경기도미술관은 《비(飛)물질:생각과 표현 사이의 틈》 전시 1막 연계 사업 중 제4장, 임민욱의 〈레벨링(Leveling)〉(2025) 참여형 퍼포먼스를 7월 31일 오후 2시에 수행합니다.
〈레벨링〉은 임민욱 작가의 참여작품 〈꼬리와 뿔〉, 〈포터블 키퍼〉에 등장하는 '채의진의 지팡이'를 활용하여 이분법적 사고에 비판적 질문을 던지는 퍼포먼스 입니다. 이 지팡이는 6·25전쟁 직전에 발생한 민간인 학살 생존자로 평생 진상 규명 운동에 앞장섰던 고 채의진 작가가 만든 것입니다. 임민욱 작가는‘채의진의 지팡이’에 마술로서 기능하는 <엘든링> 게임의 지팡이에 대한 상상(세계관)을 더해 빛과 그림자 레벨링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퍼포머와 함께 감각적 소통을 나누는 참여형 퍼포먼스를 수행하고자 합니다. 이번 퍼포먼스는 임민욱 작가 외에 경기도교육청 4·16 생명안전교육원 주관으로 모집된 경기도 교원 30명이 퍼포머로 참여합니다. 퍼포머는 지팡이를 어루만지고 관찰하며 느낀 청각 촉각 등의 감각들을 빛과 그림자로서 나타나는 레벨링 움직임에 함께 참여하며, 작가의 질문에 답해보는 소통의 시간을 통해 작품을 완성합니다.
이번 퍼포먼스 관람을 원하시는 분들은 별도의 예약 없이 퍼포먼스 당일 강당에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이분법적 사고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불러내는 감각적 소통의 가능성을 퍼포먼스 현장에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퍼포먼스 시간: 2025년 7월 31일 14:00~15:30
퍼포먼스 장소: 경기도미술관 1층 강당
- 관람을 원하시는 관람객분들은 5분 전에는 강당 앞에 모여주시길 부탁 드리며 현장 안내에 따라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