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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난 풍경 (임진강 30부작) / Injured Landscape (Imjingang River 30 Series)
제작연도/ 2004
작가(출처)/ 김혜련/Kim Heryun
재질/ 캔버스에 유채 / Oil on Canvas
규격/ 각 38×36cm
<상처난 풍경><임진강 30부작>에는 철새들이 몰려들고, 갈대숲이 바람에 하늘거리고, 강 건너 부드러운 산등성이 너머로 해가 지는 서정적인 풍경과, 이처럼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과는 어울리지 않는 철조망이 동시에 담겨 있다. 한반도의 허리를 동서로 가로지르고, 한강과 만나 고하를 이루는 임진강의 풍경은 그것 자체로 분단의 현실을 드러내고, 여전히 우리가 휴전선 이남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작품활동을 해온 김혜련은 분단의 상황에 놓였던 두 나라를 모두 경험하면서 얻게 된 분단과 통일에 대한 깊은 사유를 상처와 치유의 풍경으로 형상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