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7월 박영남

박영남
하늘에 그려본 풍경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뉴욕시립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박영남(1949-)은 199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한 축을 차지해온 추상적인 경향의 작업을 해나가고 있는 작가이다. 서울과 뉴욕, 파리, 독일 등에서 꾸준하게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해온 작가는 자연과 삶에서 느끼는 감정을 손가락으로 그리는 일명 ‘핑거 페인팅’으로 자유롭고 본능적으로 표현하며 개인적인 작품 세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하늘에 그려본 풍경〉(2006)은 감각적이고 직관적이다. 핑거 페인팅으로 자연스럽게 분할된 화면은 기하학적 추상이나 추상표현주의 작품과는 또 다른 느낌을 던져준다. 작가는 어린 시절의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따라 작업하며 마구 긋고 칠하던 원초적, 미적 욕구의 유희를 마음껏 표출한다. “아무런 유형도, 형식도, 개념도 멀리한 상태에서 그냥 습관적으로 작업에 임한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박영남의 추상화는 순수미술의 자유스러움과 아름다움을 전해준다.
2006
캔버스에 아크릴 채색
250×200cm

경기문화재단이 보유한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작품 사진의 경우 작품저작권자의 권리에 의해 보호를 받기 때문에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문의 후 이용 바랍니다.
다른 소장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