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7월 데비 한

데비 한
좌삼미신
12세 때 도미하여 UCLA 예술학부와 프랫 인스티튜트를 졸업한 데비 한(1969-)은 다원적인 현대 사회에서 인종, 문화, 정체성 등의 문제를 조사하는 수단으로써 이상화된 여성 이미지의 주제를 탐구해 왔다. 작가는 여성의 미가 한 사회의 문화적 관점을 반영하고 있다는 전제 속에 현대사회가 부딪히고 있는 문화현실의 실체를 ‘인체’라는 매체를 통해 표현하였다.
〈좌삼미신〉(2009)은 〈여신들〉 연작 중 하나로, 평범하고 실질적인 여인의 나체를 조각화시킨 이미지로서 기존의 인체 조각이라는 장르의 관습을 해체시키며 또한 실제와 허구가 함께 공존하는 사진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새로이 해석한 이미지이다. 혼성적 사진 조각은 다양한 동양 여성의 몸체와 서구 고전 여신들의 얼굴을 합성해 만든 것으로 아이러니한 합성 이미지는 궁극적으로 현실과 이상, 과거와 현재, 그리고 동서양이 공존하는 우리시대의 모습이다.
2009
라이트젯 프린트
180×25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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