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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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동시대미술의 현장 《우리와 당신들》
전시기간
2020. 4. 17 – 2020. 8. 30
주최
경기문화재단
주관
경기도미술관
참여작가
권병준, 김규호, 노진아, 삼손 영, 소니아 쿠라나, 심학철, 아크로바틱 코스모스, 아트 레이버, 이우성, 이장원, 전진경, 파트타임스위트, 황연주
협찬
삼화페인트
전시소개텍스트 첫 이미지
<우리와 당신들>이라는 제목에는 ‘우리들’이 사는 세계에 ‘우리와 다른 당신들’이 있다는 뜻도 있고, 우리가 당신들과 이미 다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스스로를 인간으로 여기는 우리는 누구인가? 무엇이 인간을 만드는가? 인공심장과 같은 기계를 몸의 일부로 삼아 사이보그로 살아가는 존재를 인간이라고 부르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인간의 경계를 정의 내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새로운 바이러스는 아무리 막아도 우리를 뚫고 들어오고, 우리와 동일시되는 개인정보는 아무리 주의해도 새어나가고 만다. 우리는 어제와 동일하고 단일한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재구성되는 물질적-정보적 개체이다.
그렇다면 당신들은 누구인가. 당신들은 다른 곳에서 왔으며 다른 말로 노래 부르며 신체의 모양이 다르며 가끔 법의 테두리 밖에 지내는 존재들이다. 이러한 ‘다름’은 소소한 것들이지만, 당신들은 한국, 남성, 정치적 시민 그리고 마지막에는 인간-중심주의까지 벗어날 때 비로소 보이는 존재다. 당신들은 이방인이자 여성, 식물과 동물, 기계, 그리고 지구다.
<우리와 당신들>에서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게 될 이웃들은 누구이고 그들이 어떠한 공존과 협업의 관계들을 제안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변화하는 세계와 다양한 존재자들, 그들이 가져오는 협업의 방식들에 대해 각자의 목소리를 내는 예술가들의 작업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우리와 당신들>은, 그 자체가 우리와 당신들의 모습이자 우연과 실천과 상호의존적 관계를 생산해내는 세계가 될 것이다.
주요작품
심학철 Xuezhe Shen

이방인 시리즈
2014-2018, 잉크젯 프린트, 105x77cm
‘우리’와 ‘당신들’이 부딪히는 지점에서 심학철의 사진이 만들어진다. 심학철의 작업 대상과 사진 기법은 매우 자유롭고 솔직하다. 난방을 아끼려 담요를 두른 아내의 모습과 식당에서 끄트머리에 앉아 눈칫밥을 먹는 가나 노동자들까지, 공장지역의 먼지인지 시멘트 빛깔 나는 이 도시의 색인지 모를 푸르스름한 빛이 이 사진들을 감싸고 있다. ‘우리’와 ‘당신들’은 이 사진을 통해서 어떻게 서로 눈을 맞춰야 하는 걸까.

Stranger series
inkjet print, 2014-2018
Xuezhe Shen’s photographs exist where ‘we’ and ‘you’ collide. His choice in the objects and methods of his photographs are quite free and honest. His photographs, from his wife wrapping herself with a blanket after turning off the heater to Ghanaian workers sitting at the tail end in a restaurant feeling uncomfortable, are overwhelmed in greyish blue light. It may be the color of the dusts in the factory area, or the color of the city built with cement. How can ‘we’ and ‘you’ look into each other’s eyes through these photographs?
권병준 Byungjun Kwon

오묘한 진리의 숲 4(다문화 가정의 자장가)
2019, 헤드셋, 위치인식 시스템, 가변크기
<오묘한 진리의 숲>은 위치인식 헤드폰을 통해서, 관객들로 하여금 지정된 장소에서 들리는 소리에 깊숙이 잠기게 하는 작품으로, 충남 홍성의 한 다문화 마을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자장가를 채록한 작업이다.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필리핀, 중국에서 온 엄마들의 언어와 목소리는 모두 다양하고 노래는 아름답다. 사람들이 다문화 엄마의 아름다운 모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아이들을 부러워하고, 그 ‘다문화’라는 말조차 사라져버린 사회가 빨리 오길.

Forest of Subtle Truth 4 (The lullabies of the multicultural family)
head sets, location recognition system, 2019
In Forest of Subtle Truth series, the audience immerses herself in the sound she hears through a headphone set on the spot where she stands. The headphone set cuts out all the other sounds around her. The fourth version of the series, Forest of Subtle Truth 4 collects and records the lullabies of the multicultural families from a village in Hongsung, Chungcheongnam-do Province. Mothers from Vietnam, Uzbekistan, Russia, Philippines and China sing lullabies in their mother tongues. Their voices are diverse and beautiful. I hope that the day will come soon when people envy the children for their fluency in their multicultural mothers' languages and even the word 'multicultural' is not needed any more. Supported by Paradise Culture Foundation
황연주 Hwang Yunju

H양의 그릇가게
2016-, 중고그릇, 가변크기
H양의 그릇가게는 황연주 작가가 간헐적으로 운영하는 중고 그릇 가게이다. 사람들은 쓰던 그릇을 가져와 사연을 털어놓고 맘에 드는 다른 그릇으로 바꿔갈 수 있다. 사람들은 버려진 재활용의 쓰레기로 그릇을 여기지만 예술가에게 그릇은 따뜻한 음식과 이야기가 오롯이 담긴 물건이다. 황연주의 작업을 통해서 손 때 묻은 그릇들은 상품이 아닌 기억과 경험으로 교환의 가치를 획득하며 자본주의와 생산만능주의에 금을 낸다.

H’s Dishware
old dishes, 2016-
H’s Dishware is a used-dish shop which Hwang Yunju intermittently runs. People bring their old dishes and so forth and tell her their stories, for which they can exchange them with different ones. No one evaluates used dishes according the values of memories and experiences: they are just junk for recycling. For the artist, however, they are objects that hold stories and warm food. Through Hwang Yunju’s work, old dishes gain new exchange values not for their worth as products
삼손 영 Samson Young
삼손영
위 아 더 월드
2017, 비디오, 컬러, 8-채널 사운드, 5분 26초
홍콩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삼손 영은 라이브 퍼포먼스, 사운드 드로잉, 비디오, 설치 등을 자유롭게 오가며 작업한다. 작가는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노조에서 만든 콴 싱 합창단에게 음을 소거해버리고 역설적으로 노래를 속삭여 줄 것을 부탁했다. 이들은 지휘에 맞춰 진심을 다해 <위 아 더 월드>를 ‘소리 없이’ 불렀다. 이 사운드는 오히려 우리가 과거에 품었던 희망이 좌절된 현재를 상기시켜준다. 소리는 결코 중립적이거나 맹목적으로 아름답지 않다. 소리는 그 분절되는 방식에 따라 정치성을 드러낸다.

We are the World
Video, 8-channel sound installation 5:26, 2017
The chorus members of the oldest union labor in Hongkong still sing the song with all their hearts. Sound artist, Samson Young paradoxically asked the chorus to sing the song without sound. Nonetheless the song still reminds us of the aching hope we once had and the more aching reality of today—the reality that “We are the world. We are the children. We are the ones to make a brighter day.”
소니아 쿠라나 Sonia Khurana

땅에-드러눕다: 추가기록
2011, 라이트박스, 1채널비디오, 흑백, 사운드, 6분 26초
소니아 쿠라나는 1968년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예술 교육을 받았고 현재 뉴델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드러눕다/새의 논리>는 광장이나 묘지와 같은 공공의 공간에서 바닥에 비둘기들에 둘러싸여 누워있는 퍼포먼스로, 정해진 (성의) 역할에 대해 거부하고 저항하는 의미를 지닌다. 또한 <땅에 드러눕다: 추가기록>은 본인의 작업에 관한 독백이자 선언과도 같은 것으로. 작가에게 페미니즘은 하나의 양식(스타일)이 아니라, 삶의 철학이자 태도, 정치적인 도구임을 보여준다.

Lying down/ logic of birds
bill board, 2006 – 2009
Sonia Khurana was born in India in 1968. She studied art in England and Netherlands and currently works in New Deli. In her representative work Lying down/ logic of birds, she lies down on the ground of public space such as a plaza or a cemetery surrounded by pigeons. In doing so, she refuses and resists the predetermined gender roles of the patriarchal society. For her, feminism is not simply a style but a philosophy of life, a moral attitude and a political tool.
노진아 Jinah Roh

나의 기계 엄마
2019, 인터랙티브 로보틱스 조각, 혼합재료, 60x180x50cm
<나의 기계 엄마>는 작가 어머니의 얼굴과 목소리를 가졌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우리의 표정을 따라하며 (딥러닝을 통해) 감정을 배워서 더 인간과 같아지려 한다.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는 이 불쌍한 기계들은, 자식들에게 다 퍼주고도 더 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엄마를 닮았다. 기계 엄마에게 감정이 생겼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기계 엄마를 보고 먹먹해지는 우리들에게 기계와 인간의 경계가 점점 더 흐려지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Mater Ex Machina
interactive robotics, mixed media, 2019
Mater Ex Machina already has the author's mother's face and voice. But the robot goes further: It copies our facial expressions and learns our emotions through deep learning with desire to become more like humans. Machines constantly learn and try, just like mothers who constantly give and give to their children. We may not know for sure if the machine mother does have emotions or not, but it is certain that the boundary between machines and human being is getting blurry since we are deeply touched by the machine mother.
전진경 Jinkyoung Jun

마당의 실내
2020, 혼합재료, 가변크기
전진경은 대추리, 강정마을, 용산참사, 희망버스, 콜트콜텍 농성장과 같이 한국의 정치사회의 현장에 대한 그림을 많이 그렸다. 농성장이 강제로 철거되고 그 작업실은 경의선 공유지의 작은 전시장, EPS 안으로 옮겨왔다. 이 EPS는 작가들이 공적인 지원금이 없어도 전시를 열 수 있기를 바라며 여러 사람들이 함께 만든 작은 공유지이자 릴레이 전시장이었다. EPS와 같은 형태로 이곳에 세워진 구조물은 공공미술관 안에서 잠시 한 자리를 얻었지만, 여전히 미래가 불투명한 2020년 경의선 공유지처럼 일시적인 존재로 서있다.

The inside of a yard
mixed media, 2015-2019
Jinkyung Jun has painted many pictures of Korean political situations such as Daechuri, Kangjeong Village, Yongsan tragedy, Hope Bus and the sit-in site of Cort Cortec. When the sit-in site was demolished, she moved her workshop to the EPS, a small exhibition site in Kyungui-sun common space. The EPS is a common space for relay-exhibition, made by a group of people who hoped that it would be a place where artists could freely hold exhibitions without grants from the government. Her workshop, a small structure built in the same form as the EPS, has a place in a public museum for a short while. But it is there only temporarily without any guarantee for the future, just like the Kyungui-sun common space.
이장원 Jangwon Lee
이장원
월슨
2020, STS 골드 미러, 소프트웨어, 모터, 센서, 허니컴 페이퍼, 1400x1600x200cm
인류의 미래가 컴퓨터 기술의 발달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지금, 이장원은 미래의 모습을 기술적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OS에서 찾는다. 작가가 상상하는 미래의 AI는 사계절 질서에 맞춰 무한한 에너지를 선물하는 태양과 같이 이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존재다. 따사로운 햇볕 아래 행복을 느끼는 우리는, 먼 미래에 자비로운 OS의 은혜를 노래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작품 제목인 ‘윌슨’은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서 무인도에 홀로 남겨진 주인공이 유일한 친구로 삼았던 배구공 브랜드 윌슨에서 따온 것으로, 작가가 개발한 AI의 이름이다.

Wilson
brass, zinc-plated steel sheet, electronics, manufactured software, 2020
Today, you can say that the future of human kind depends upon the development of computer technology. Jangwon Lee finds in technical evolution of OS what the future will look like. The artist, however, imagines that the future OS moves on its own and shines in golden light. This image was created by data-based motion technique, visualizing the sun in the cosmos. Thus, he believes that the future OS will be trustworthy and altruistic like the sun which gives limitless energy throughout all four seasons. Now we feel happiness under the warm sun but in the far future we may sing in praise of the generous OS. The title, Wilson comes from the movie Cast Away. In the movie, the main character, left alone in a deserted island, is befriended only by a volley ball named Wilson, the sports brand that produced it. Wilson is also the name of the AI which Jangwon Lee created himself.
이우성 Woosung Lee

캔들라이트
2016-2017, 드로잉 애니메이션, 사운드, 흑백, 4분 46초
이우성은 자신의 일상에서 만나는 대상과 상황을 그린다. 자연스럽게 그 세대의 모습과 동시대의 사건들이 담긴 이우성의 그림들은 만화적이고 위트가 넘친다.
작가가 우연히 광화문에 들고 나간 핸드폰에 일시적이었지만 분명히 존재했었던 연대의 세계가 포착되었다. ‘그런다고 세상이 바뀔까’라는 치기어린 질문은 비웃음 속으로 사라졌지만 이상한 설렘을 남겼다. 캔들라이트도 영원하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당신들과 상호의존성을 공감하고 인정함으로써 잠시 함께했던 공동체를 증명했다.

Candlelights
drawing animation, sound, B&W, 4:46
Woosung Lee draws objects and situations from his everyday lives. Thus his drawings naturally captures contemporary events and moments of the lives of his generation. They are like cuts from comic books, full of wits. The cell phone carried by the artist without any specific intent captured the world of unity which momentarily yet certainly existed. At the time many of us had to ask “Can this ever change the world?” This childish question disappeared into scoffs yet has left a strange yearning. Candlelight may not be eternal but it proves that a community can be formed when we acknowledge the importance of interdependence and sympathy with others.
아트 레이버 Art Labor
아트 레이버
지라이의 이슬 해먹 카페
2020, 연, 해먹, LED사인, 녹슨 철 조각, 가변크기
아트 레이버는 아를레트 퀸-안 트란, 타오 능옌 판 그리고 트루옹 콩 퉁이 호치민에서 결성한 콜렉티브다. <지라이 이슬 해먹 카페>에서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해먹을 비롯해 커피로 만든 그림, 우리의 쌀 뻥튀기와 비슷한 간식거리 그리고 지라이 사람들이 미국의 작가, 조안 조나스와 함께 만든 연이 전시된다. 우리가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그늘 밑에서, 달콤쌉싸름한 커피를 마시며 잠시 이야기를 나누자. 우리와 지라이 사람들, 커피 그리고 이슬처럼 사라지는 인생에 대해서.

Jrai Dew Hammock café
Kites, hammocks, LED sign, Corrugated iron sclupture, 2020 Art Labor is an artist collective based in Ho Chi Min City. While the members, Arlette Quynh-Anh Tran, Thao Nguyen Phan, and Truong Cong Tung, do their own works individually, they gather frequently and collaborate on various projects, expanding their artistic horizon. In Us Against You, a hammock on which you can sit and drink coffee, pictures made with coffee, rice biscuit that is very much like Korean rice cracker and the kites which Jrai people and Joan Jonas, American artist, made together are exhibited. Under the shade prepared for us to rest for a while, let's have bitter sweet coffee and talk together. About us and Jrai people, and about coffee and dews.
아크로바틱 코스모스 Acrobatic Cosmos

여러모로 최적의 상태
2020, 3채널 사운드 설치, 혼합재료, 가변크기
아크로바틱 코스모스는 손현선, 윤지영, 장서영 세 명의 작가들이 협업할 때 사용하는 프로젝트 팀의 이름이다. 입체를 다루는 윤지영과, 비디오를 주로 다루는 장서영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손현선은 각기 다른 매체로 작업하다가, 어떠한 공감의 지점에서 모였다 흩어지기를 반복한다. <우리와 당신들>에서 이들이 공감했던 지점도 서로의 ‘다름’ 그리고 ‘외로움’이었다. 각자의 다른 부분을 붙잡고 바라보는 우리는, 서로를 완전하게 동시에 바라볼 수 없고 부분적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바로 그 다름에서 우리의 가능성이 시작하고 확장된다.

Optimal Gestures
3-channel sound installation, mixed media 4:26, 2020 Acrobatic Cosmos is a project team whose members are Hyunseon Son, Jiyoung Yoon, Seoyoung Chang. Jiyoung Yoon is a sculptor, Seoyoung Chang mostly creates video and Hyunseon Son paints. Each of them uses different medium for their art but when they feel that they share a certain sentiment they get together and collaborate. In Us Against You, they share the sentiment of loneliness, which is rather surprising. We feel lonely when we realize that we cannot look at each other perfectly simultaneously but that we can only partially understand each other. Furthermore, which ‘part’ of you will be seen by me is decided totally by accident.
김규호 Kyuho Kim
김규호 작품 이미지_685
우리와 당신들
그래픽 디자인, 2020
김규호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이다. 그는 디자인 뿐 아니라 웹상에서 생기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
<우리와 당신들>이라는 제목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픽 디자이너 김규호는 누구보다 애써서 <우리와 당신들>을 그려내려고 했다. 결국 색상환을 통해서 상징하는 정형화된 다문화에서, 모든 것이 흘러내리고 섞이는 변화무쌍한 오로라 같은 그래픽으로 진화했다. 물론 다양한 디자인 베리에이션이 가능해졌다. 결국 더 생생한 무지개가 우리 곁에 떴다.

Us Against You
Graphic Design, 2020 Even though the title Us Against You was not strictly demanded upon him, graphic designer Kyuho Kim tried harder than any one else to portray Us Against You. His first draft was a kind of standardized hue circle symbolizing multiculture. Eventually it evolved into an aurora-like graphic in which everything and every color rolls down and mixes allowing all sorts of changeable variations. Now we have a rainbow even more vivid than bef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