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 스탠드 인/3 Stand in
제작연도/ 2005
작가(출처)/ 노재운/Roh Jae Oon
재질/ 디지털, 엡베이스드 아트/Digital Web base art
규격/ 5분 45초/5min 45sec
애기봉은 병자호란 때 평양감사와 기생 애기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남겨진 곳이다. 그러나 한국 전쟁이후 북한을 감시하기 위한 전략적 기지였으며, 이산가족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된 곳이다. 애기봉 전망대를 통해서 남쪽의 사람들은 북측의 선전용 위장마을 ”프로파간다 빌리지”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이것은 뒤틀린 과거, 현재, 미래의 어떤 시간 축을 상상하게 해 주었으며 작가의 직업은 그 경험을 사적인 측면을 드러내며 웹을 통한 말하기 방식을 실험함과 동시에 한국의 특수한 상황에 우리가 거주할 곳은 과연 어디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제시하고 있다.